세종교통공사 ‘불편 ZERO’ 추진
BRT·DRT 운영 고도화 역점
서비스평가단·승하차도우미 확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2019년을 ‘대중교통 불편 ZERO 프로젝트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행정력을 쏟아 붓는다.

고칠진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31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2019년도 세종도시교통사 주요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지난해 교통공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대중교통을 실현하기 위해 ‘버스타고 서비스평가단’, ‘승하차 도우미’를 운영하는 등 고품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현했다”며 “올해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운영 고도화로 대중교통체계 첨단화를 추진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교통복지 서비스를 실현하는 한편, 노사 상생협력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세종형 대중교통체계 고도화’에 중점을 둔다. 고 사장은 “BRT 노선 및 운영체계를 고도화해 대중교통 중심 도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올 하반기에 친환경, 대용량 첨단 BRT차량(전기·굴절버스)을 4대 도입하고 신교통형 BRT 정류장 6개소를 시범운영해, BRT 이용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12월 전기·굴절버스 도입 시기에 발맞춰, 내부순환 BRT 노선을 신도심 모든 생활권을 연결하는 완성형으로 운영하고, 지난해 인수한 읍·면 57개 노선에 대해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편의성·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 신뢰받는 교통서비스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고 사장은 “버스타고 서비스평가단과 승하차도우미를 확대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고품질의 대중 교통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시민이 직접 승무사원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서비스평가단을 확대 운영하고, 디지털운행기록을 평가항목에 추가해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속성장 기반 마련도 중요한 대목이다. 버스 운영에 필요한 차고지, 정비고, 세차장 등 부대시설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시와 협의해 버스 차고지를 확보하는 한편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을 북부지역의 환승거점으로 활용하고 인접 부지를 매입해 차고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중점을 둔다. 노사 상생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 열린 임단협을 통해 합리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노사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노사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사회적 기업과의 결연 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고 사장은 “시민이 감동하는 행복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진 대중교통을 실현하는 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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