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실시한 ‘2019 군민과의 대화’가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29일 안면읍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군은 이번 현장대화를 통해 8개 읍·면과 지역 경로당 23개소, 어려운 이웃 13가정 등 총 51개소를 방문해 군민 3000여 명과 만나고 390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받았다. 이번 읍·면 방문은 군수가 군민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공감하는 현장행정 실천과 더불어 군정 운영 방향을 군민과 공유해 공감대를 얻고 민선7기 실질적 원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임했다는 평가다.

특히 가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 중 진행이 가능한 건의사항은 ‘개갈 내겠다’는 태안 사투리를 사용해가며 적극적으로 추진의사를 밝히고 추진이 어려운 사항은 솔직담백하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등 군민 눈높이에 맞는 진솔한 화법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자칫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가며 군민들이 보다 쉽게 의견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군은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현지 확인 및 계획 수립을 통해 바로 조치하는 등 최대한 주민의 입장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며 해당 건의자에게 검토결과를 알리고 건의사항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가 군수는 “이번 읍·면 방문은 민선7기의 실질적 원년을 맞아 군정의 핵심을 알리고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군민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사는 태안이 될 수 있도록 7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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