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
홍보·관람객 유치·행사지원 등 전개, 민선5기 공약 51건, 총 3428억 투입
저소득가정·장애인 ‘감동 복지’ 구현, 친환경전기車 지원↑… 녹색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인구유입 총력, 이케아 공사 지연, 실질적 전략 수립

▲ 최홍묵 계룡시장은 “올해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2020년 세계군문화엑스포등 굵직한 사업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는 지난해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이라는 시정목표 아래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인구7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다양한 도시 기반을 다져 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2020년 세계군문화엑스포등 굵직한 사업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방 중심, 작지만 강한 명품자족도시로 비상을 준비하는 계룡시, 지난해 추진했던 시정 성과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시책등을 최홍묵 시장으로부터 들어봤다.

-지난해에는 계룡 제1·2산업단지의 안정적 분양 등 계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등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지난해에는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와 계룡군문화축제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2020계룡세계軍 문화엑스포의 차질없는 준비와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 추진 등 민선4기부터 이어졌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기술교육원 유치와 계룡 제1·2산업단지의 안정적 분양 등 계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엔진을 마련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이같은 결과는 어려울 때마다 크고 작은 격려의 한 마디와 시정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많은 가르침과 큰 힘이 되어 준 4만 4000여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각종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 안전수준을 보여주며 살기좋은 도시, 계룡을 널리 알리고 각종 현안사업이 결실을 맺어 장밋빛 미래를 위한 성장과 발전에 정진했던 한 해였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올해에는 그동안 구축한 기반시설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계룡시를 한층 더 성장시킬 계획이다. 우선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준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준비체계를 구축하고 범시민지원협의회 운영과 전국 릴레이 홍보, 엑스포 기반시설 조성 등 엑스포 준비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범시민지원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엑스포 홍보 및 관람객 유치, 행사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와 더불어 지난해 1월 신설된 군문화엑스포지원단은 행정 지원, 유관기관 협력체제 강화 등 체계적인 엑스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각 분야별 엑스포 지원 과제를 발굴, 관리하고 병영체험장 개선, 전통형 보도육교 '계룡제일문' 설치 추진 등과 더불어 엑스포 개최 기념 및 지역관광콘텐츠 발굴, 기반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계룡시, 3軍, 조직위가 함께 '2019계룡군문화축제'를 pre엑스포로 확대 추진, 고품격의 다채로운 군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군악대초청공연과 전국 관악경연대회, 계룡문화예술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엑스포 개최 분위기 고취 및 전 국민, 세계인들의 관심을 집중 시켜나갈 계획이다.”

-민선 5기 확정된 공약사업과 복지사업 추진계획은.

“올해 민선 5기 시정운영의 가이드라인이 될 공약사업은 8개 분야 51건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갔다. 확정된 공약은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성공개최 등 역점추진 6대 분야 12건, 경제·일자리분야 5건, 복지분야 6건, 생활·행정분야 5건, 교육·보육분야 4건, 도시·교통분야 7건, 문화·관광분야 6건, 미래혁신 분야 6건 등이다. 오는 2022년까지 국·도비 741억원, 시비 1479억원, 민간자본 등 기타 1208억원 등 총 3428억원을 투입하고 임기 내 100% 이행을 목표로 실천계획을 수립해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보편적 복지를 향한 감동 복지 정책 구현을 위해 저소득가정, 장애인 등 다양한 복지 수요 계층을 지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엄사면 유동리 일원에 다양한 복지 수요 계층에게 교육·문화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을 순기에 맞춰 건립하고 어린이 감성체험장 조성, 공립 상록어린이집 이전 신축과 거점형 공공어린이집 건립 등을 통한 지방정부로의 책임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종합사회복지관과 더불어 장애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등을 건립해 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복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효(孝)정신을 바탕으로 고령사회에 대두되는 노인들의 건강, 복지, 빈곤 등 노인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노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복지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복지를 지원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질 높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니어클럽을 설치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소득 보전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보람과 삶의 활력을 불어넣겠다.”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의 전국 지자체 교통안전지수평가 2년 연속 1위등 여러 분야에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 받았는데.

“계룡시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분야 지역안전도에서 1등급을 받았고, 지역안전지수평가에서 충청남도 1위, 도로교통공단의 전국 지자체 교통안전지수평가 2년 연속 1위 등 여러 분야에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임을 인정받았다. 이런 성과를 올해에도 이어가기위해 대기환경 보호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지원 확대,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 보조금 지급 등을 중점 추진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범죄예방과 각종 사건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과 기초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구 7만 자족도시 건설 기반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 계획은.

“인구 7만 자족도시 건설 기반 조성을 위해 미래지향적 도시개발 전략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과 인구유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003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추진한 '2030 계룡시 발전계획 용역'을 바탕으로 녹지·환경, 문화·체육·관광, 교통·원도심 등 분야별 다양한 전략, 세부과제를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 경제활동 인구 유입 및 경제 기반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하대실 도시개발구역 내에 유치한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을 기반삼아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와 함께 전문기술교육 중심지라는 새로운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옆 계룡대실지구의 4000여세대 공동주택 건설과 이케아 개점 준비, 공공형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을 적극 협조, 추진해 경제기반과 함께 주거, 문화, 교육, 쇼핑 등을 함께할 수 있는 편리한 정주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 산50-1일원, 약 45만평을 대상으로 한 향적산 종합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완료됨에 따라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적산 치유의 숲은 2020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시기에 맞춰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향적산이 산림복지단지로 조성되면 치유센터, 숲길, 명상과 치유 공간, 유아숲체험원,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이 마련 돼 시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산림문화·휴양, 교육 등의 종합서비스로 체류형 관광객이 유치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2020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성공 개최와 향적산 치유의 숲 등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에 돌입해 그동안 그려온 계룡시라는 멋진 그림을 심혈을 기울여 마무리하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마음가짐으로 시정운영을 해 나겠다.”

-지난 2016년 이케아 그룹 본사(스웨덴)에서 계룡대실지구 내에 입점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아는데, 현재 진행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이케아 입점은 지난 2016년 계룡대실지구 내에 토지매입 당시 이케아 그룹 본사(스웨덴)에서 타 대형유통업체와 동반 진출하는 조건으로 LH와 이케아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으나 현재까지 동반 진출업체 선정이 지연됨에 따라 건축공사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동반진출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그동안 이케아는 LH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한 후 지난해 9월까지 계약금 및 중도금 총 343억원을 납부했고, 오는 9월까지 잔금 10억 5000만원을 납부할 계획이다. 시는 이케아 계룡점 개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이케아 입점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상권과의 상생발전방안과 지역자원 발굴 등 실질적 전략을 수립 중이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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