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은 29일 대회의실에서 보령호 인근 12개 마을과 보령호 자율환경관리마을 지정을 위한 합동 협약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천수만유역 담수호 수질관리 종합추진계획’ 3차년도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27일 ‘보령호 마을 이장단 설명회’ 이후 자율환경관리 참여에 관해서 마을별 의결 절차를 거치고 마을과 사업단간 의견을 조정해 최종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였다.

보령시 천북면, 오천면, 청소면 등 보령호 인접 마을의 이장단은 자율환경관리마을 지정 세부추진계획에 대해 세심하게 검토하고 질의를 하는 등 담수호 자원 활용과 유역마을별 자율적 환경관리 실현에 대해 적극 관심을 기울였다.

보령호 마을은 자율적으로 환경관리를 실천하고, 천수만사업단은 마을에게 자생갈대 채취 등 담수호 자원 활용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이 협약의 주요 골자다.

민흥기 단장은 “보령호 수질 관리에서는 상류 유역 마을의 오염원 관리가 중요하고 오늘 이 협약은 마을과 사업단이 공동으로 수질 개선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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