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는 30일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에서 119구조대원 등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수난 구조기술 개발과 장비 점검 등을 통해 119구조대원의 전문 구조기법 및 상황대처 능력을 발전시키고, 영동지역 내수면에서의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효율적인 현장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119구조대원들은 겨울철 수중 인명 구조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수난구조장비 숙달훈련 △팀 단위 수중 인명구조법 △수중 비상 상황 시 응급대처법 등 실제 수난구조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겨울철 수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얼음위에서 빙판놀이, 낚시 등을 자제하고, 얼음판 진입 시 두께가 최소 15cm 이상이 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

또 겨울철 얼음판 수난사고 방생 시 섣불리 얼음에 들어가 구조를 하면 안 되고, 긴 막대기 등 주변 도구를 이용해야 하며, 자신이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얼음 위로 올라오려 하지 말고, 얼음 위에 팔을 올려놓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이명제 대응구조구급과장은 "겨울철 및 해빙기 수중구조활동은 대원들의 안전에도 위험요소가 많은 만큼, 훈련을 통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만일의 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능력숙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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