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농업인실용교육 22회 성료
군민 2700명 참여 열기 뜨거워

▲ 과일의 고장 영동군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촌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시한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이 농업인들의 큰 호응 속에 성료됐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군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촌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시한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이 농업인들의 큰 호응 속에 성료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부터 30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실시된 '2019년 PLS중심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에는 총 2700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포도(샤인마스캇)반 교육을 시작으로, 사과·배·복숭아·블루베리·자두·아열대·양봉·표고·생활EM·GAP·트랙터·굴삭기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일부 과정은 너무 많은 교육생이 몰려 교육장에 마련된 자리가 부족해 서서 듣거나, 바닥에 장판을 깔고 교육을 받을 정도로 교육열기가 뜨거웠다.

군은 지난해 교육 수요분석과 현장에서 대두됐던 내용을 토대로,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 영농 애로사항 해소, 농가 경영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또한, 올해부터 실시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연내 완전 정착을 위해 모든 교육과정에 해당 교육을 포함해 효과를 높였다. 전문 강사 교육과 농가성공사례 발표, 실습병행 학습, 영농설계기법 등 다양한 교육기법을 활용한 점도 돋보였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실천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영농 사례를 생생하게 설명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교육성과 외에도 주요 군정 방향에 대한 소개로 농업인의 이해를 돕고, 현장의 목소리 수렴을 통한 사업추진 방향 설정 등 부수적 성과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경영 역량과 귀농·귀촌인들의 정착 의지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업·농촌·농업인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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