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에게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
“기초연금 인상 등 복지위 활동, 1916억 예산…천안발전 지원”
충청 유일 본회의 참석 100%, “성실한 의정활동 이어갈 것”

▲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20대 총선을 통해 충청권 초선의원들이 대거 입성했다. 기성 정치권의 높은 벽을 넘은 초선의원들이 원내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또 그들에게 거는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초선의원들에게 그동안의 소회와 각오를 들어왔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충남 천안병)은 지난해 6·13 재보궐 선거를 통해 20대 국회에 늦깍이로 합류했다. 정치 초년생인 윤 의원은 국회의원이 본업에만 충실하면 깨끗이 일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국회 입성 이후 100%의 본회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당에서 더 큰 중책을 맡겨주면 그 일 때문에 본회의에 불가피하게 불참하기 전까지는 국회의원의 본업의 기본인 본회의 참석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의원이 된지 채 1년이 안됐다. 그동안의 소회는.

"천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고, 짧은 기간 동안 천안시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쉼 없이 달려왔다. 2019년 지역구 예산 1916억원 확보를 비롯해 국회보건복지위 활동을 통해 올해부터는 만 6세 미만 아동 전원에게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고 소득하위 20% 어르신들의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시켰다. 소수의 몇몇 사람보다 평범한 시민들이 더불어 잘사는 '포용적 성장'의 기틀을 만든 한해였다고 자부한다."

-국회에 입성한 후 현실정치에 대한 감회는, 초심은 잃지 않았는지.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 민주주의를 살리는 시민운동가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제가 가진 역할과 의무를 외면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았다.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천안 시민들이 주신 권한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사용했고 그 결과, 충청도 국회의원들 중 유일한 본회의 참석률 100%, 법안발의 10건, 토론회 22회 개최 등 누구보다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충청도민과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면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국민 누구나가 한 가지 이상의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 당선 이후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고,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친 후 직장인 생활체육 및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건강증진학교 등을 조성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근거를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지난 12월에 발의했다. 또 녹지 환경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 역시 국회의원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인데 현재 천안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하여 시민들이 쉬어갈만한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태학산에 자연휴양림을 추가로 조성하는 예산과 치유의 숲 조성, 봉서산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예산 등을 확보해 자연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남은 1년 동안 가장 중점을 둘 의정활동이 있다면.

"천안을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 이념을 상징하는 '대한민국의 정신적 수도'로 재탄생 시키겠다. 천안은 독립운동의 발원지이자 수많은 독립투사를 배출한 지역이다. 올해 3·1운동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데 이를 발판삼아 독립기념관의 기능강화 및 중앙정부의 지원확대, 국회에 이동녕 선생 동상 건립 등으로 천안의 지위를 한 단계 높이도록 하겠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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