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목표·추진
냉난방기 교체·안전설비 등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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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육청, 학교시설 환경개선계획 발표.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지역 노후 학교시설이 전면 개선된다.

대전시교육청은 2023년까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역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노후된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미래형 학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5년간 모두 6853억원이 투입된다.

노후 학교시설 개선에는 2397억원을 지원한다. 냉난방기에 485억원을 투입해 교체하고 책걸상과 가루 날리는 분필칠판 8만 1467개를 물 백묵칠판, 화이트보드 등으로 교체하는데 106억원을 지원한다. 또 153개교의 노후 화장실 846실을 72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하고 학교 구성원, 남녀비율, 선호도 등을 고려해 위생기구를 설치한다.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냉난방의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55개교 1872실을 고기밀, 고효율 이중창으로 교체한다.

안전한 학교를 위해서도 1432억원을 투입한다. 화재 시 피해가 큰 샌드위치 패널 건물은 100% 철거하고 외단열 미장 마감재(일명 드라이비트)가 사용된 건물 외벽은 발화 가능성이 높은 1층을 내화자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초기화재 진압에 실효성이 큰 스프링클러를 법적 기준 이상인 공립유치원, 특수학교에 100% 설치할 예정이다.

학교건물 내진보강, 석면 해체 제거에는 1106억원을 투입해 현 학교건물 내진확보율을 34%에서 55%로 올리고 석면 면적비율은 25%에서 13%로 낮출 계획이다. 내진보강사업은 2029년, 석면 해체 제거는 2027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324억원을 투입한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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