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첫방송…"'도깨비' 설렘 다시 유발해보겠다"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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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유인나 재회만으로도…tvN '진심이 닿다'

내달 6일 첫방송…"'도깨비' 설렘 다시 유발해보겠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2016년 겨울 모두를 홀린 tvN 드라마 '도깨비' 속 저승사자-써니 커플로 큰 사랑을 받은 이동욱(38)-유인나(37)가 다시 한번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tvN은 다음 달 6일 두 사람이 출연하는 수목극 '진심이 닿다'를 선보인다고 29일 소개했다.


'도깨비'에서 전생의 가슴 아픈 인연부터 현실의 귀여운 로맨스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둘은 2년 만에 톱스타와 변호사로 재회하게 됐다.

유인나는 하루아침에 로펌 비서 오진심으로 위장 취업하게 된 한류스타 오윤서를 연기한다. 고등학생 때 광고모델로 데뷔한 후 온갖 간섭 속에 산 그는 서른을 넘기도록 연애 경험이 전무해 드라마로 연애를 배운 인물이다.

그런 그의 앞에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이 나타난다. 답답할 정도로 성실하고 무뚝뚝함이 병인 그는 그저 워커홀릭으로 살다가 오윤서를 만나면서 인생이 바뀐다. 철딱서니 없으면서도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윤서의 미소에 점점 홀리게 된다.

세상에서 연애가 제일 어려운 두 사람이 이론과 실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진심이 닿다'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동욱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유인나와 '도깨비'를 같이 해서 알아가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서 편했다. 덕분에 호흡도 아주 잘 맞고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깨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영광이고 소중한 추억"이라며 "다시 한번 설렘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캐릭터가 달라졌기 때문에 분명히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인나 역시 "염려의 목소리도 있는 걸 알지만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한 번만 보시면 비슷하다는 말은 없을 것"이라며 "이동욱이 있는 현장은 늘 수월하게 진행된다. 내가 오빠에게 많이 의지한다. 권정록이 참 멋있고, '심쿵'(심장이 쿵 내려앉을 만큼 멋있다는 뜻)한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진심이 닿다'에는 이동욱과 유인나 외에도 이상우, 손성윤, 오정세, 심형탁, 장소연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박준화 PD가 맡는다.

다음 달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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