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농촌체험 학습

▲ 당진군내 농촌지역이 수도권과 인접해 도시학생들의 농촌체험 현장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가 도시 어린이들에게 수확의 보람과 농사일의 어려움, 이를 통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해 펼치고 있는 농촌체험 현장학습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구일초(서울 구로구) 5학년 학생 400여명이 송악면 월곡리에서 고구마와 고추수확 체험 현장학습을 실시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연순(82·송악면 월곡리) 할머니 등 2농가의 밭에서 진행된 이날 체험에서 학생들은 황토 속에서 굵직한 고구마가 나오는 것이 신기한 듯 힘든 줄도 모르고 학습에 열중했다. 1인당 5000원의 비용을 들이면 자신이 수확한 고구마와 고추, 옥수수 등을 본인이 가져가 맛볼 수 있어 도시 어린이에게는 이 같은 프로그램이 특별한 체험기회이기도 하다.

행사에 앞서 학생들은 송악면 부곡리의 필경사(심 훈 선생 '상록수' 집필지)를 견학, 상록수의 탄생 배경과 심 훈 선생의 유품과 활동상 등을 문화해설사로부터 상세하게 들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