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입소문…방문객 점차 늘어
하루에만 외국인 등 267명 찾아…세계문화 체험실 등 인기 끌어

▲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찾은 많은 방문객이 반 전 총장의 활동과 업적을 전시물을 통해 알아보며 각종 체험을 즐기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음성군의 새로운 관광과 교육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달 6일 개관한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개관하고 주요 관람객인 학생들의 겨울방학으로 개관 초 1일 평균 약 30명 정도였다.

하지만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늘어 지난 20일에는 외국인 65명을 포함해 267명의 관광객이 찾아 반 전 유엔사무총장의 활동과 업적을 전시물을 통해 알아보고 각종 체험을 즐겼다.

특히, 이날 중국·대만·홍콩·인도네시아에서 온 60명의 청소년들은 평화기념관 소속 학예연구사로부터 반기문 총장의 업적과 더불어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엔안전보장회의 체험, 유엔사무총장 집무실 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15-5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7803㎡, 건축 연면적 2857㎡, 2층 규모로, 총사업비 국비 43억원을 포함한 125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이 평화기념관은 세계문화 체험실, 유엔안전보장회의 체험실, 유엔사무총장 집무 체험실, 반기문 기념실 및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기획전시실에서는 3월 31일까지 'Beyond the Frame: 평화를 꿈꾸는 그곳'을 주제로 사진·회화·수공예작품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추위와 초미세먼지 주의보에도 불구하고 매주 5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올해는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기획전시회 개최, 학생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해 음성관광 활성화와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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