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우주쓰레기 충돌·추락 대비' 국제협력 모색

과기부·항우연, 우주감시 협력강화 국제워크숍 개최

▲ [ESA/ID&Sense/ONiRiXEL 제공]

'인공위성·우주쓰레기 충돌·추락 대비' 국제협력 모색

과기부·항우연, 우주감시 협력강화 국제워크숍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24~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미국 우주안보재단(Secure World Foundation)과 함께 우주감시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미국, 일본, 유럽, 인도, 호주 등 해외 전문가와 한국 국방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 등 기관 담당자 50여명이 참가, 우주환경 혼잡에 대한 문제의식과 우주감시 분야의 국제협력 필요성, 각국 정책 등을 공유했다.

최근 위성, 우주폐기물 등 급증으로 우주공간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인공위성 등 우주자산의 안전한 운용 기반이 되는 우주상황인식(SSA)이 UN 등 국제사회에서 중요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

현재 지구 주위 우주공간에는 각국 인공위성 5천여개가 있고, 추적 가능한 10㎝ 이상 우주쓰레기가 3만4천여개, 1~10㎝ 우주쓰레기가 90만개 이상이나 돼 충돌이나 추락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위험에 대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우주전파재난관리기본계획'(2012), 국가우주위원회가 '우주위험대비기본계획'(2014)을 수립했으며, 천문연을 '국가우주환경감시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리 국민과 우주자산을 우주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평화적인 우주활용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제회의 우주질서 구축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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