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KB국민은행 노사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018년도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을 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실시된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과반수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93% 이상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그동안 국민은행 노사는 최하위 직급인 ‘L0’의 처우 개선과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성과급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으며 노조 측은 총파업 등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타결로 임금피크제는 부장과 부지점장, 팀장, 팀원급 모두 만 56세 도달일 다음달 1일 진입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3년 이상 근무자 가운데 연봉이 일정 수준 이하인 전문 직무직원들을 정규직화하고 주 52시간제를 위해 PC 오프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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