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소상공인 대상 ‘저신용자보증’
자동차 부품기업 대상 ‘특별보증’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 부품기업 및 저신용 소상공인 사업자의 유동성 지원을 통해 경영여건 개선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충남신보와 협약을 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반특례보증(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과 별개로 저신용자보증(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특별보증(자동차 부품기업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추경예산이 편성되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추진 계획중인 ‘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아산시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저신용 소상공인 (5등급 이하)을 대상으로 금융기관 대출 시 업체당 1000만 원 이내 특례보증하는 사업으로 시가 연 1억원 출연하면 충남신보는 출연금의 10배인 10억원을 2019∼2020년까지 2년간 추진한다. 

보증기간 및 상환방식은 3년간 매년 원금 균등상환방식으로 보증료는 연 0.5% 고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아산시에는 22개 업종 1만 6947개의 업체에 3만 5432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진 예정인 ‘자동차 부품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아산시 소재 자동차부품기업이 금융기관 대출 시 특례보증하는 사업으로 시가 연 2억원을 출연하면 충남신보는 12배인 24억원을 보증하는 사업으로 업체당 1억 원 이내이며 사업기간은 2019∼2020년까지 2년간이다. 보증기간 및 상환방식은 2년거치 일시상환 또는 2년거치 3년 균등상환 조건으로 보증료는 연 0.8% 이내이다.

한편 아산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2억원을 출연해 △2013년 114개 업체 △ 2014년 124개 업체 △2015년 92개 업체 △2016년 103개 업체 △2017년 107개 업체에게 융자 지원해 왔으나 2018년부터 5년간 출연금을 3억 원으로 올려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73개 업체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한 융자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아산시의회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 1회 추경에서 사업예산 3억 원을 확보한 뒤 특례보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자금 확보로 숨통을 트여주고 어려움에 처한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운영자금 지원을 통해 자동차부품산업 활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