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 방문
“조기추진 최종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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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의 최대숙원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잇따라 청신호가 켜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청주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을 방문하고 "청주공항∼제천 철도 고속화 사업을 예타면제 대상으로 해서 조기 추진하는 쪽으로 최종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전 지역경제인과 만난 자리에서 충북선 사업과 관련해 "예타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또 한번 예타면제 통과 시그널이 나온 셈이다.

충북선철도 고속화의 총 사업비(1조 8153억원) 규모는 다소 유동적이다. 각 시·도별 1건씩 예타면제 대상사업을 지정하면 총 70조원대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각 시·도의 숙원사업 총 33건을 접수했다.

충북선(청주국제공항~제천)은 강호선(강원~충청~호남) 고속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이다. 단절구간은 충북선 87.8km로 강호선 전체 513km의 17%에 해당한다. 청주공항~봉양 고속화에 1조 4518억원(기존선 개량 및 신설 현 120km/h→230km/h)이, 연결선 신설에는 3635억원(오송 연결선, 원주 연결선)이 각각 추산된다.

한편 이 총리는 LG생활건강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도 화장품산업을 비롯해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연구개발 투자와 산업에 대한 지원도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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