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 ‘윈터 페스티벌’ 내달 8~10일
두개 이상 단체 하나의 작품 만들어… 완성도↑
극단-어쿠스틱 밴드 음악극 ‘우리 사이 2℃’
시민대학 수강생 합창단-음악단체 협연도
여성합창단-기독남성합창단 하모니 기대

▲ ECCA.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축제 ‘2019 윈터페스티벌’이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윈터페스티벌은 전문예술인이 아니면 오를 수 없는 대전예술의전당의 무대에 비전문 예술인들도 공연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2월 꾸준히 시행해오고 있는 대전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사업이다. 특히 이번 2019 윈터페스티벌은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두 개 이상의 공연단체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형식인 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예년보다 더 재밌고 감동적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극단 하품.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극단 ‘하품’과 어쿠스틱 밴드 ‘이지포’ 음악극 <우리 사이 2℃>


첫날인 내달 8일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에서 무대를 올리는 극단 ‘하품’과 혼성 어쿠스틱 밴드 ‘이지포’의 음악극 ‘우리 사이 2℃’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온도차인 2도씨를 제목으로 했다. ‘반려동물이 우리에게 말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하게 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만들게 된 극단 하품의 첫 번째 창작물로 멤버들이 직접 기획·창작해 만들어졌다. 반려동물을 의인화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음악극이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많은 공감을, 키우지 않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공연으로 음악과 어우러져 더욱 재미있고 신선한 창작음악극이다.

▲ 리듬앙상블.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행복나눔합창단’과 ‘리듬앙상블’ <끝없는 열정, 사랑과 행복의 향연>

9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는 대전시민대학 수강생들로 구성된 ‘행복나눔합창단’과 청년 아마추어 음악단체 ‘리듬앙상블’이 콜라보를 이룬다. 세상 번뇌 시름 다 잊고 원숙한 사랑을 노래하는 행복나눔합창단과 젊음의 패기로 열정을 연주하는 리듬앙상블의 콜라보레이션은 세대와 시공을 뛰어넘는 조화와 아름다운 행복의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룻앙상블 ‘소담’과 앙상블 ‘첼리 콤비 A’<어울림>

같은 날 오후 5시 앙상블홀에선 플룻앙상블 ‘소담’과 앙상블 ‘첼리 콤비 A’가 함께 무대에 선다. 각기 활발한 모임과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두 팀은 윈터페스티벌을 통해 즐겁고 신선한 앙상블을 경험하게 됐으며, 이번 공연은 바로크에서 낭만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에 영화음악과 팝을 더한 폭넓고 아름다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 행복나눔 합창단.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 클라리넷 연합 앙상블 그 첫 번째 이야기


10일 오후 7시 아트홀에선 대전지역 클라리넷 단체(원, 클랑폴, 시빅, 클라이프)의 연합 앙상블이 선보여진다. 경기침체로 문화, 예술 공연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지금 이들은 클라리넷 연합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인해 시민들의 문화 예술적 갈급함을 해소해주기 위해 뭉쳤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는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전과 충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아마추어 클라리넷 단체가 앙상블 하모니를 관중에게 선사한다.

◆‘대전여성합창단’과 ‘기독남성합창단’의 <부드러움과 강함의 어울림>

같은날 오후 7시 앙상블홀에서는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아마추어합창단인 대전여성합창단과 대전기독남성합창단의 어울림이 관객과도 어울림으로 조화를 이루며, 귀에 익은 한국가곡과 가요 연곡 등이 꾸며진다. 프로그램과 엘렉톤의 웅장한 반주는 합창단과 관객이 교감하는 행복한 공연으로 진행된다. 총 5개의 윈터페스티벌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1000원으로 8세(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가능하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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