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타프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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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두 번째 라리가 무대…발렌시아, 비야레알에 3-0 완승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경기에 두 번째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8-2019 라리가 홈 경기에서 후반 39분 산티 미나와 교체 투입됐다.

남은 시간은 짧았고 이강인에게 공이 연결되진 못했지만,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젊은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경기는 이강인에게 생애 두 번째 라리가 경기였다.

2001년 2월생인 이강인은 지난 13일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유럽 빅리그 무대를 밟은 것이었고, 발렌시아 내에서도 가장 어린 나이에 리그 경기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바야돌리드전에선 정규시간 3분을 남겨놓고 들어갔지만, 이번엔 6분을 남긴 채 투입돼 출전 시간도 조금 늘었다.

나흘 전엔 스페인 국왕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기도 했다.

이날 비야레알전에서 이강인 투입 전까지 2-0으로 앞서갔던 발렌시아는 후반 41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리그 2연승으로 7위에 올라섰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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