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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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리그 1호 골 신고…디종, 앙리 떠난 모나코에 2-0 승리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부상을 딛고 돌아온 권창훈(디종)이 이번 시즌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권창훈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8-2019 리그앙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푸아 샤피크가 뒤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모나코 골문을 뚫었다.

권창훈이 이번 시즌 리그 네 번째 출전 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권창훈은 지난해 5월 리그앙 시즌 최종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예기치 못한 큰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도 설 수 없었고 재활과 치료에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마침내 부상을 이겨낸 권창훈은 지난달 20일 리그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를 알린 데 이어 리그앙 무대에도 복귀해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지난 6일 프랑스컵 경기에서는 부상 이후 처음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까지 쏘아 올렸다.

이어 이날 리그 경기에서도 '지각 첫 골'을 신고하면서 권창훈은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터진 나임 슬리티의 쐐기골에 힘입어 티에리 앙리 감독과 결별한 AS모나코를 2연패에 빠뜨렸다.

디종(승점 20)은 강등권에서 벗어난 16위로 올라섰고, 모나코(승점 15)는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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