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공휘)는 24일 도 미래산업국 2019년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탈석탄·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조길연 위원(부여2)은 "최근 태양광발전으로 인해 지역 간 갈등과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장려하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은 "발전 3사와 충남도는 발전소 주변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MOU 체결은 물론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여러기업들과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의 노후석탄화력발전소 폐기정책에 따라 발전소 폐쇄 후 부지의 활용방안과 고용문제 등에 대한 대책도 사전에 수립할 필요가 있다"지적했다.

한영신 위원(천안2)은 "정부의 탈석탄, 탈원전 정책에 따라 노후화력발전소의 폐기가 예상되며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대규모 발전이 아닌 마을별로 에너지자립이 활성화 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재표 위원(태안1)은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전기요금 차등촉구 결의안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공약사항 실현 시 가장 많은 수혜를 보는 지역이 충남"이라며 "화력발전소는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면서 주변지역 주민들에게는 수십 년 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산업국에서는 대통령 공약사항을 잘 검토해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자위는 업무보고 청취 후 미래산업국 소관 '충청남도 에너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위원회안으로 제안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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