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소속 이계양 의원은 24일 도 해양수산국 업무보고에서 당진항의 물류항만 육성책 및 해양쓰레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가 당진항의 경우 제철·철강 전용항에서 상업, 일반화물 등 물류항만으로의 육성안을 발표했으나 이를 위한 사업으로 당진항 신평-내항간 진입도로 건설 및 평택 당진항 중장기 발전계획 용역 건의 등 두 가지 사업 만 추진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이 두 가지 사업만으로 당진항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며 "물류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항만공사 설립 등보다 실질적인 사업 계획 및 이에 따른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해양쓰레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은 "충남도의 해양쓰레기 처리양은 2015년 7547t에서 2017년 1만 1215t으로 증가했다”면서 “특히 해안에 인접한 7개 시·군 가운데 태안군의 경우에는 3404t에서 6845t으로, 서천군은 823t에서 1406t으로, 당진시는 204t에서 281t으로 증가하는 등 해양쓰레기 유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쓰레기가 매년 늘어나는 시·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 대책방안을 마련해 해양쓰레기 유입방지 및 수거노력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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