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직원 케이크 이벤트…원도심 활성화 보탬 기대감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취임 후 두 번째이자 만 66세 생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생일 축하'를 받았다. 24일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으로 찾은 대전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국경제투어 다섯 번째로 대전시청을 찾아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이후 지역 경제인과의 오찬간담회 및 시민과의 만남을 위해 원도심인 중구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깜짝 선물을 받았다.

1953년 1월 24일 생으로 이날 만 66번째 생일을 맞은 문 대통령은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 있는 대전의 대표 명물 '성심당' 빵집을 찾아 튀김소보루를 직접 구매했다. 이 자리에서 성심당 직원들은 문 대통령에게 생크림 케이크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성심당 직원들은 문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케이크와 함께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대통령님 생신 축하합니다”라고 축하 노래를 불렀다. 케이크를 받은 문 대통령은 촛불을 끈 뒤 “건강하세요”라며 덕담을 건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대전 방문은 취임 이후 공식적으로 지난해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을 위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비공식적으로 지난해 여름휴가를 충남 계룡대에서 보냈고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산책을 즐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는 두번째인 이번 대전 방문을 통해 대표 명물인 으능정이거리를 방문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생일 이벤트까지 진행됐다는 점에서 대전시가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원도심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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