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향후 인사제도 TF구성해 해결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KB국민은행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2018년 임금단체협상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24일 국민은행과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23일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회의를 통한 조정안에 대해 노사가 잠정적으로 수용했다. 이로써 이번 잠정 합의안이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임단협이 완료된다. 지난해 9월 이후 임단협 교섭을 두고 갈등을 겪은 지 4개월 만으로 사실상 노조 측의 추가 파업 가능성은 일단락된 상태다.

노사 간 첨예한 대립을 보였던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계장급(L0)으로 전환된 직원들의 근속 년수 인정 문제는 노사와 외부전문가가 인사제도 TF를 구성해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인사제도 TF 종료 시까지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현행 페이밴드 제도를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허인 은행장은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이 중심이 되는 국민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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