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차산업혁명특별시 천명 "대덕특구혁신 지원 아낌없이"
트램 예타 면제도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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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섯 번째 전국 경제투어로 대전시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전을 방문,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과 허태정 시장의 1호 공약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완성’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개최된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특별시’행사에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산업혁명의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기부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 박선호 국토부 1차관, 지역 국회의원, 과학기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전시를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천명한 것은 물론,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과학기술의 현재이며 미래인 대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해 출발하고자 한다”며 “과학엑스포가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줬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에서 다시 우리 아이들이 미래 과학의 꿈을 키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대전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으로 이어지고 대덕특구가 대전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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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은 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다섯 번째 방문지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특히 문 대통령은 대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대전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수년 째 노선과 기종, 건설방식을 두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잇는 난제다.

문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예타 심사중인 트램 건설사업 전망이 점점 밝아지는 분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국가 대표 연구단지로서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재창조하기 위한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대덕특구를 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특구, 첨단기술이 비즈니스가 되는 특구, 기술의 융복합과 혁신이 일어나는 특구로 재창조하겠다”며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연 매출 100조원, 일자리 10만개 창출이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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