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논문 통과 이례적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한남대는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 상담심리학과 석사과정 지시연 씨(26·사진)가 미국심리학회(이하 APA) 연차대회에서 논문 포스터 발표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APA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대학교수들과 전문가들도 논문 발표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학원생의 논문이 통과된 것은 이례적이다.

내달 졸업식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예정인 지 씨는 '상담전공자의 진로결정동기, 자기성찰지능과 자기효능감 간의 관계'란 제목의 석사학위 논문을 오는 8월 8~1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심리학회 연차대회에서 논문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하게 된다.

APA 연차대회는 50개 이상 나라에서 1만여명 이상의 석학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학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간에는 한남대 학생상담센터의 행정조교로 근무하는 지 씨는 야간에 특수대학원에서 수업과 연구를 하면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한남대 상담심리학과 관계자는 "지씨의 APA 연차대회 논문포스터 발표는 우리 대학원의 교육과정 및 교수진 수준이 세계적인 심리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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