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0만본씩 10년간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가 남북교류 확대를 대비해 북한에 산림 복구용 묘목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충북도는 남북 접촉 과정에서 대북 협력사업이 합의되면 산림 분야 지원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측 산림 복구에 필요한 조림용 묘목을 매년 20만본씩 생산, 향후 10년간 200만본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향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리고 북측이 남측의 묘목 지원 제안을 수용할 경우 필요한 사업비를 추가경정예산에 즉각 편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과, 복숭아, 자두 등 과수 묘목 3만본 지원도 추진된다.

지난해 충북도는 남북협력기금으로 과수·조림용 묘목 지원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원 사업이 성사되지 않았다. 충북도는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맞춰 도 차원의 남북교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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