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품질관리원 상주해 농약·안전성 검사
출하자-경매사 상시 소통… 소비트렌드 인지
‘소비지지원팀’ 꾸려 중도매인 납품업무 도와

▲ 대전중앙청과㈜ 내부 모습. 대전중앙청과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중앙청과㈜는 대전 시민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대전중앙청과는 전국 공영도매시장 평가에서 11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관리주체 31개소와 유통주체 8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공영도매시장 운영실적' 평가 결과 대전중앙청과가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대전중앙청과는 개장 이후 24년 동안 19번의 최우수·우수 법인으로 선정, 2001년 노은도매시장으로 이전 후에도 11년 연속 수상을 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 특히 노은도매시장 이전 후 전국최초 11년 연속 최우수, 우수법인으로 선정된 것은 전국 도매시장 법인 중 유일한 업적이다.

대전중앙청과는 1994년 설립해 전국도매시장에서 최초로 전품목 전자경매를 도입, '대전시 제1호 신지식인상 수상', '2000년 대통령상 수상'을 했으며, 2013년에는 유통단계를 줄이는 방법으로 도매시장 내 전국최초 '신선편이 시설'을 설치했다. 편이 시설로 생산자가 농산물 전처리시설, 소포장 패킹하우스 등을 통해 농산물을 출하하면 중도매인이 이를 상품화해 출하 다음날 대형마트, 전통시장, 학교급식, 외식업체 등에 공급하는 농산물 1단계유통을 혁신했다.

명실 공히 중부권 최고 도매시장법인으로 성장한 대전중앙청과는 신뢰를 바탕으로한 농산물 유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01년 개장후 16년간 대전의 농산물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과일과 채소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도매시장 내에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상주해 수시로 농산물 농약 검사 및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각 시장의 경매사들은 매일매일 출하되는 농산물의 신선도를 파악해 최상의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전중앙청과는 전국 도매시장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년연속 1위로 선정되는 등 대전지역을 대표하는 법인으로 성장하며 전국도매법인들의 벤치마킹 1순위로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대전중앙청과의 가장 큰 특징은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일찌감치 자체 저온저장시설과 함께 기존 경매식 거래방법의 단점을 정가·수의매매로 보완하는 거래방식을 도입한 점이다. 정가·수의매매 비율이 높아질수록 생산자에게는 제 값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면서도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하는 게 바로 대전중앙청과의 역할이다.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대전중앙청과

2001년 7월 개장해 16년간 대전 충청지역의 농산물 먹거리를 책임져 온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경부·호남·대전·당진·세종 남부순환고속도로를 품은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신속하게 농산물을 유통시키는 구조로 언제든 신선하고 맛있는 농산물 구매가 가능한점이 특징이다. 게다가 유성IC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넓은 주차장으로 주차 공간이 충분히 확보돼 있으며 월드컵경기장역 바로 옆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전품목 전자경매 실시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현대화된 하역장비와 편의시설로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뛰어난 환경으로 대전중앙청과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대표적인 청과도매법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 소비지지원팀 발대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중앙청과 제공
◆대전중앙청과 차별화된 출하자 서비스

대전중앙청과는 차별화된 출하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미나 대전중앙청과 사장은 산지와의 관계에서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에 따라 출하자의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듣고 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실제 매년 자체적으로 중앙청과에 출하하는 생산자와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 의견을 분석하고, 경매사들과 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대전중앙청과는 출하자들이 앞서가는 농산물 유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의 학습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산지 출장 시, 정가·수의매매, 전자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경매사가 컴퓨터나 모바일 사용에 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농식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산지에 인지시키고자, 출하자들과 같이 인근 지역의 대형마트와 거래 소매점 등을 방문해 출하자들이 소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가는 유통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 중에서도 우뚝 선 대전중앙청과

대전중앙청과는 전국 도매시장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전중앙청과의 높은 평가는 전국 최초로 전자경매방식을 도입과 정가·수의매매를 도입·운영, 농산물유통 혁신의 선봉에 섰다는 점 등이다. 특히 전자경매방식 전국 최초 도입을 통해 2000년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전국최초 5년연속 전국도매시장법인 평가에서 최우수와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또 정가·수의매매 경진대회 4년 연속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 소비자에게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가치'를 판매한다는 기조로 대전중앙청과는 전국산지에서 맛좋은 과일과 채소를 직접 수송해 오고 꼼꼼한 절차를 거쳐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평가가 좋다.

대전중앙청과는 앞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농산물 경매와 정가·수의매매방식의 유통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도매시장 현장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과 도매시장 홍보 등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인다는 복안도 내놨다.

◆중도매인 신규 납품업체 발굴 지원

대전중앙청과는 중도매인 신규 납품업체의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형마트 등 신규 납품업체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중도매인들을 위해 신설팀을 발족한 것. 대전중앙청과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소비지지원팀'을 지난해 5월 신설하고 업무를 이어오고 있다. 소비지지원팀 창설 목적은 소비둔화 및 대형마트 위주의 소비로 인해 점점 어려워지는 도매시장 여건 속 중도매인의 분산 능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원활한 농산물 유통이라는 농안법 제1조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중앙청과가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는 현실에 중앙청과는 중도매인의 현장 속 애로사항을 청취해 이번 신설팀을 발족하게 됐다. 신설팀은 중·소형마트를 비롯해 식자재 업체 등 각종 신규소비처를 발굴해 중도매인과 연결해 주며 중도매인의 납품 업무를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그동안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중도매인 개인으로 납품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중앙청과에서 저온창고시설, 농산물 작업장 등을 활용한 법인 차원의 해결방안을 찾아낼 예정이다. 중도매인은 신규 거래처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을 신장할수 있고 계약과 관련한 여러 행정적 업무를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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