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대 살았던 레오나르드 다빈치, 마키아벨리, 토마스 모어, 에라스무스, 마르틴 루터 등 5인의 거장들을 다룬 인물사이자 세계사 책이 발간됐다.

‘모나리자’의 작가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누구보다도 앞선 상상력으로 시대를 앞서 살았던 인물이었다. 평생을 자연의 원리를 탐구한 과학적 마인드의 소유자였지만 사생아라는 사회적 편견과 제약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았고 후원자를 찾아 이리 떠돌아다녀야 했다.

당시 여러 국가로 분열돼 있었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고위관리였던 마키아벨리는 평생 정치에 나가 열심히 일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한 순간에 쫓겨나게 된다. 군주에게 자신의 경험을 녹여 쓴 책을 헌정했지만 인정받지 못했고 죽을 때까지 복귀를 꿈꾸었으나 이루지 못하고 기다림에 지쳐 아쉬운 일생을 마감한다.

토마스 모어는 국왕 헨리 8세의 신임을 받아 재상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왕의 이혼과 새 결혼을 반대해 사형에 처해지게 된다.

신간 ‘세계사의 거장들<사진>’의 저자 박인숙은 “이들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따라가다 보면 15~16세기 유럽의 사회상과 역사적 흐름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인생을 통해 시대는 다르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인생을 새롭게 비춰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