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은 포괄적 개념, 계산보단 적용방법 위주
예술과 인문사회 융복합, 예술경영 진출분야 다채
학교와 현장 모두에 도움

▲ 청운대학교 박정배 교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예술경영분야 전문서적인 ‘수식없는 예술경영 조사방법론’(박영사 출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됐다. 박정배(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와 최창현(금강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그동안 국내 관련서적이 전무했던 예술경영분야에 새로운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국이벤트연구소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연기획마케팅’등 많은 전문서적을 출간한 저자 박정배 교수에게 이 책의 출간 의미 등을 들어봤다.

-예술경영 학문은 무엇인가.

“예술경영은 예술의 영역에만 국한된 학문은 아니다. 문화영역 전반에 걸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문화예술을 어떻게 대중과 연계시키고, 그 과정에 대한 운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예술경영이 접목되어 포괄적인 개념을 보여주고 있다. 예술경영에서 다루는 영역은 순수예술 및 문화재의 지원 관리에 관련된 예술과 문화재영역, 순수예술과 문화재 영역을 보다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문화영역 그리고 순수예술과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인하여 새로운 문화영역으로 자리잡은 문화산업, 창조산업영역으로 구분된다.”

-'수식 없는' 예술경영조사방법론인데 '수식이 없다'는 어떤 의미인가.

“조사방법의 일반적인 기본원리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예술경영 현장에서 알아야 하는 점들을 생각해 볼 문제 등으로 정리하여 이론적 체계화는 물론 실무적 지식으로 활용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특히 복잡한 이론이나 계산보다는 조사방법의 필요성과 그에 대한 원리와 적용방법에 주안점을 두고, 실제 현장은 물론 학교에서 연구를 위해 진행하는 순서에 맞추어 구성하였으며 조사방법의 효용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경험적 실무지침도 덧붙였다.”

-이 책의 특성을 설명하면.

“예술경영 조사방법에 대한 관련 서적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행정학 및 예술경영 분야에서 수많은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는 두 전문가가 함께 이러한 저술을 함께 할 수 있음에 나름의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융복합교육의 가장 큰 필요는 인문사회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 사이에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예술 분야와 인문사회 분야의 교류와 융합도 학문과 현업의 발전에 어느 정도 기대성과가 있으리라 본다.”

-예술경영을 공부하고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복합 및 다중학문분야 각계 각층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의 문화 융·복합시대에는 더욱 더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할 수 없지만 문화산업, 예술의 기획, 운영, 관리, 연출, 행정, 정책, 경영, 마케팅, 이벤트, 홍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직업군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수식이 없는 예술경영 조사방법을 학습하고자 하는 대학생뿐 아니라 조사방법을 배우지 못한 예술경영기획자 그리고 관리자들이 빠른 시간에 관련 분야의 기본지식과 실행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하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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