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10조·영업익 5조' 신기록 달성 실패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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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20조원 돌파…4분기는 '어닝쇼크'(2보)

4분기 '매출 10조·영업익 5조' 신기록 달성 실패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9조9천380억원에 영업이익 4조4천300억원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11조4천168억원)보다 13.0%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9조276억원)보다는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세웠던 신기록(6조4천724억원)과 비교하면 31.6%나 감소했고, 1년 전(4조4천658억원)에 비해서도 0.8% 줄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는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5조1천억원)보다도 훨씬 낮은 것이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44.6%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천450억원과 영업이익 20조8천44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15조5천4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나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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