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K엔터테인먼트 제공]
▲ [J&K엔터테인먼트 제공]
▲ [TCO㈜더콘텐츠온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 [TCO㈜더콘텐츠온 /㈜메리크리스마스 제공]
▲ [J&K엔터테인먼트 제공]
▲ [J&K엔터테인먼트 제공]
'내안의 그놈' 이수민 "영화 사랑받아서 얼떨떨해요"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내 안의 그놈'의 현정이는 제가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캐릭터죠."

배우 이수민(18)이 영화 '내 안의 그놈'으로 첫 영화에 도전했다. 그는 극 중 동현(진영 분)과 몸이 바뀐 판수(박성웅)와 그의 첫사랑 미선(라미란) 사이의 딸인 현정을 연기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이수민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괴롭힘을 당하는 현정이에게 연민을 느끼기도 했고 적극적인 면에서는 배울 점을 찾기도 했어요. 단순한 것도 매력이었죠."

극 중 현정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다 판수와 함께 트레이닝을 받고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알게 된다.

"액션 연습을 많이 하진 않았어요. 몇 번 합만 맞춰봤죠. 현정이 급식실에서 괴롭히는 친구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가장 맘에 들어요. 제가 잘 나온 것 같거든요."


진영, 라미란 등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랑했다.

"다들 저를 잘 챙겨주셨어요. 라미란 선배님은 연기 부분에서도 많이 도와주셨죠. 제가 힘들어하고 있으면 갑자기 저랑 함께 춤도 추시고요. 진영 오빠도 다정한 사람이고요. 서로 정도 많이 들었죠."

'내 안의 그놈'은 개봉 9일 만에 관객 100만명, 12일째 150만명을 넘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이수민은 "영화가 이 정도까지 잘 될 줄 몰랐는데 그래서 조금 얼떨떨하다"며 "연초이다 보니 웃음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보는 것 같다"고 흥행 이유를 설명했다.

2010년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단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이수민은 2014년 9월부터 진행을 맡은 EBS TV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얼마 전 SNS와 사생활 때문에 구설에 오르는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이수민은 10대의 어린 배우로서는 꽤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저는 다른 배우들을 보고 자극받거나 롤모델을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전 제1의 이수민이 되고 싶지 제2의 누군가가 되고 싶지는 않거든요. 어떤 역할을 하든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dyle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