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는 오는 8월까지 관저중 삼거리에서 관저초등학교(200m) 구간에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이 일대에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디자인을 확정한 뒤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구간 내 담장 벽면에는 오브제 등 부조형식의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통학로 부분에는 안내사인과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옐로카펫 제작 및 설치 가이드라인'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안전을 위해 옐로카펫(Yellow Carpet·어린이 횡단보도 대기소)이 설치된다.

올해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옐로카펫 설치 등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담장에 학생 정서에 맞는 글귀를 가미해 감성을 입힌 도시경관 창출을 통해 힐링 공간을 연출할 방침이다.

정무호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그동안 추진한 평촌동 청자·태양마을길 담장 미관개선 사업과 대청호 로하스공원길 공공디자인 사업에 이어 관저중 삼거리에 공공디자인을 입히고 학교 담장에 생기를 불어넣어 시민들에게 친근감과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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