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국악관현악단 창단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한다. 도내 청소년들에게 국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예술 교육 확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은 오는 3월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해 청소년오케스트라단과 함께 문화 교육 기회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문화원은 지난해 5월부터 전문 자문위원회를 통해 국악관현악단의 창단을 준비해왔다. 전용 연습실도 문화원 내에 구축했으며 악기 구입 등 사전 준비도 이미 대부분 완료됐다. 전문 강사진과 신입단원 모집만 남았다.

강사진은 지휘자를 비롯해 현악, 관악, 타악 분야 등 총 8명을 모집한다. 지원을 원할 경우 오는 28일까지 문화원 문화예술부로 방문, 우편 접수하면 된다.

단원 모집은 창단 첫 해인만큼 실기능력을 가점 요소로 반영할 계획이긴 하나 관심과 열정을 가장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다.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등 총 60명을 모집한다.

다음 달 15일까지 원서를 접수받아 실기 오디션과 면접을 거쳐 선발이 이뤄진다.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활동을 희망할 경우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 정기연습을 거쳐 연주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단원 중 개인 악기가 없을 경우 무상으로 악기를 대여해줄 방침이다.

학생교육문화원 관계자는 "국악관현악단은 올해 충북교육청 5대 시책 중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예·체 교육을 위한 사업 중 하나"라며 "실력 있는 전문 강사와 국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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