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선수단이 지난 10일~13일 열린 ‘2019 필리핀 서킷(국제 도그쇼 대회)’에 참가해 챔피언 타이틀 3개 및 각 부문별 66회 입상하는 등 괄목할 수상 실적을 거뒀다.

FCI(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세계애견연맹)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별 국가에서 상위 랭킹 1위~7위의 견종들만 출전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도그쇼이자 8회째 열리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그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호주, 이탈리아, 태국 등 각 국가별 선수단과 2800여 두의 견종들이 출전했다.

한국 대표단으로는 KKF(Korea Kennel Federation·한국애견연맹) 핸들러 위원 및 연암대 선수단 7명(동물보호계열 김채연 학생 외 6명) 포함 30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를 통해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재학생들은 FCI 인터내셔널 챔피언, 필리핀 챔피언 등 대회별 챔피언 타이틀을 3차례 획득했다. 여기에 각 부문별로도 66회 입상하는 등 연암대가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전문대학인 점을 증명했다.

동물보호계열 한동운 교수는 “이처럼 큰 무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KKF의 일원으로 참여한 경험은 학생들이 차세대 반려견 리더로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육근열 총장은 “앞으로도 연암대 동물보호계열이 애완동물분야와 동물실험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