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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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2,110선 '흔들'(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3일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3포인트(0.34%) 하락한 2,110.6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9.05포인트(0.43%) 내린 2,108.72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도 12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미중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캐나다에 억류 중인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중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이 이번 주로 예정됐던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획 미팅을 취소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2%), 나스닥 지수(-1.9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요인 중 하나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07%), SK하이닉스[000660](-2.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LG화학[051910](0.41%), 셀트리온(0.50%), POSCO[005490](-1.50%) 등이 내렸고 현대차[005380](0.78%), NAVER[035420](1.54%), SK텔레콤[017670](1.70%)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51포인트(0.22%) 내린 693.0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5포인트(0.44%) 내린 691.50으로 개장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억원과 2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5%), CJ ENM(-1.07%), 메디톡스[086900](-2.39%), 에이치엘비(-0.69%), 아난티(-1.06%) 등이 내리고 바이로(0.16%), 포스코켐텍[003670](0.72%), 스튜디오드래곤(0.80%) 등은 오르고 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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