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금강호 환경오염·해수유통·배수갑문 증설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와 협의가 진행됐으며 특히 공주·부여·청양·논산·서천 등 충남 금강권역 5개 시·군의 연대와 소통, 친환경적 발전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있었다.
오인환 위원장은 "충남의 젖줄인 금강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더 맑아져야 하고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수질 향상은 물론 충남 5개권역의 이해관계를 조정 및 종합적인 시각에서 최적 대안을 찾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금봉 위원(서천2)은 "서천지역 김양식장의 황백화 현상 및 갯벌화로 장항항 이용 곤란 등 금강 오염에 따른 피해를 막아내기 위해 인근 지역과의 협의 및 타협안 도출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일 위원(공주1)은 "금강권역 연계협력 사업이 다른 사업과 중복을 피해야 하고 낙후된 금강 인근 시·군 발전을 위해 과도한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조길연 위원(부여2)은 “30년간 진척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충남·전북의 금강호 수질개선 문제는 한쪽 의견만을 피력하기보다 상대편의 요구 사항에 대한 대안을 세워 이해시키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