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위원장 장승재)는 22일 열린 도 재난안전실 및 소방본부 소관 주요업무보고에서 적극적인 재난 예방과 대비행정 추진으로 피해 최소화와 빈틈없는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장승재 위원장(서산1)은 "재난안전실이 3과 15팀에서 4과 17팀으로 변경됐다"면서 "재난대응과를 사회재난과와 자연재난과로 나눠 업무영역을 세분화한 만큼 직제 개편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계양 위원(당진)은 재난안전실 업무보고서를 살핀 후 "자연재난과에 비해 사회재난과에 대한 업무추진계획이 부족해 보인다"며 "이에 따른 관련 업무 발굴·추진 및 결원 확보 등으로 시설물을 비롯한 생활안전 점검 업무에 철저히 기해달라"고 말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신분이 변동된다 해도 도민들을 위한 소방의 임무는 변함 없다며 흔들림이 소방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영 위원(계룡)은 "지난해 충남의 자살자는 664명으로 전국 1위이며 이러한 수치는 작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인 21명의 31.6배에 해당된다"고 지적한 뒤 "의용소방대원 게이트키퍼 교육 확대 및 심리상담사 양성을 확대해 의용소방대가 마을담당제와 연계한 자살예방활동으로 자살자를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정근 위원(천안9)은 "지난주 천안 호텔화재 발생 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활동 등에 수고가 많았다"며 "평상시 철저한 훈련과 교육만이 현장활동 시 대형 인명피해 발생을 줄이는 길이라 생각하고 이번 화재를 계기로 미비점은 보완·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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