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환 충북대 명예교수
도예가 아버지가 남긴 도자기·고가구 기증

▲ 조용환 충북대 명예교수가 충북대에 도자기와 고가구를 기증했다. 충북대 제공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조용환 충북대 명예교수는 22일 충북대에 도자기와 고가구(6335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이날 조 교수가 기증한 것은 도자기 30점과 고가구 8점이다. 1960~70년대에 만들어진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 재현품과 일본 다도에서 쓰는 미즈사시(水指) 등이다. 현대 도예사에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 교수는 "부친의 유물을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일생을 몸담았던 충북대에 기증함으로써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문화를 체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충북대의 역사 및 문화 발전과 충북대가 충북의 문화 허브로써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부친인 조동헌 도예가는 생전 일본에서 많은 전시회를 열었고 '조동헌 도예가' 후원회가 조직돼 운영되는 등 한국의 대표적 도예가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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