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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범부처 사업으로 진행될지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특별시 조성을 위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사업은 대전시의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현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새로운 대덕특구를 위한 관련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은 오는 2023년 출범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의 기능 및 공간 활용을 재구성해 글로벌 혁신거점 도약을 위한 시의 최대 역점 사업이다.

시는 올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 명목으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필요성을 건의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난 9월부터는 과기정통부 및 대전시, 특구재단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출범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이번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는 판교밸리와 같이 실효적인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 소관 TF를 구성해 대덕특구리 리노베이션을 강구해야한다”는 부대의견을 제시해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도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업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그동안 대덕특구는 정부출연연·대기업연구소·대학 등 연구기능 위주로만 집적화 돼 있어, 연구·개발(R&D) 성과가 사업화 또는 기업 활동과 연계되는 부분에서 한계를 드러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대덕특구를 고밀도 ‘도심형 혁신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연구·개발(R&D) 성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국가주도의 범부처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야 그 실현성을 담보할 수 있고, 미래 과학·산업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신기술 연구개발 기반 조성을 위한 ‘산학연 융합혁신역량 제고’, 특구 연구개발(R&D)기술 사업화를 위한 ‘플랫폼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연구단지 R&D성과와 창업의 연계한 ‘기술창업 혁가생태계 조성’, 대덕특구 R&D성과를 기업 활동과 연계하는 ‘과학산업기반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한 일련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추진해 대덕특구를 통한 국가,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국부 1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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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덕특구는 정부출연연·대기업연구소·대학 등 연구기능 위주로만 집적화 돼 있어, 연구·개발(R&D) 성과가 사업화 또는 기업 활동과 연계되는 부분에서 한계를 드러내 왔다. 이를 위해선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 국가주도의 범부처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야 그 실현성을 담보할 수 있고, 미래 과학·산업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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