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만 대전변호사회장 선출
영동 출신, 충남대 법대 졸업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변호사회 회원 만장일치로 서정만(56·군법무관 8회·사진) 변호사가 제53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서정만 신임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변호사 업계의 현실적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고, 회원들의 고민을 어떻게 함께 나누고 지원해야 할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새로운 임원진은 전임 김태범 회장과 역대 회장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존중하고 존중받는 변호사회를 만들겠다”며 “국제교류회, 판례연구회,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송년회, 등산행사, 총회행사참여를 통한 자연스러운 친목을 도모해 청년회원과 원로은퇴회원간의 사무실 승계까지도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회원, 여성회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회원들의 변론권보장과 전문성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문교육강좌를 개발하겠다”며 “특히 법원, 검찰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법관·검사평가자료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회장은 “직역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역보호를 위한 유사직역소송대리권분쟁에 대해서는 대한변협과 각 지방변호사회와 공동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영동 황간고와 충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군법무관 8회에 합격했다. 이후 보병제 53사단 보통군사법원 군판사와 15·32사단 법무참모, 육군본부 법무감실 수석군판사 등을 거쳐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변호사 활동과 함께 대전둔산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 대전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 대전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법률지원단장, 대전고법 조정위원회 감사, 대전변호사회 2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서 회장과 함께할 러닝메이트도 구성됐다. 제1부회장은 대전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법무법인 유앤아이 김동철(58·사법연수원 21기) 변호사가 맡았으며, 제2부회장으로는 대전지법 판사 출신인 법무법인 베스트로 임성문(51·30기) 변호사가 함께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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