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물질 배출 효과로 인기
1포대 3만 원… 맛·영양 풍부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겨울철 미세먼지와 황사가 주기적으로 한반도를 덮치면서 몸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배출에 효과적인 ‘곰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곰피는 다시마목 미역과의 해조류로 풍부한 점액성분을 가지고 있어 호흡기 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K가 풍부해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청정지역인 태안에서 재배되고 있는 ‘곰피’가 몸에 쌓인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최근 뜨고 있다

현재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인근 바다어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곰피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이겨내며 자라 윤기가 있고 바다향이 진한데다 식감이 쫄깃해 미식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1월부터 3월까지 수확되는 곰피는 현재 1포대(약 55㎏) 기준 3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곰피를 양식하고 있는 파도리에서 하루 30여t 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곰피가 미세먼지 잡는 해초류로 재조명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태안산 곰피는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과메기 또는 삼겹살과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은 음식으로 겨울철의 명물 태안 곰피와 함께 한겨울의 바다향기를 느껴보시고 건강도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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