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유성구는 대구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홍역 비상대비 체제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성구보건소는 의료법인영훈의료재단 유성선병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하고, 홍역 유행 시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미 홈페이지 및 의료기관에 홍역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홍역 발생 시 지체 없이 신고토록 안내했다.

또 감염병 담당자 및 선별진료소 담당자가 24시간 대기하며, 홍역 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역학조사 및 검체를 채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구에서 홍역 발생환자는 없으며, 지난해 의심 환자 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잠복기는 7~21일, 전염기는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다.

유성구 보건소 관계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즉시 연락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을 맞거나 개인위생관리 등 예방에 힘 써달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