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격상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충남도의회는 문화복지위원회 김연 위원장(천안7)이 대표발의하고 23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을 위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21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고 밝혔다.

유관순 열사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추서받았지만 '3·1운동의 꽃'이자 '3·1독립만세운동의 상징'인 열사의 훈격이 현재의 국민적 인식·평가 등에 비춰볼 때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현재 상훈법은 동일한 공적에 대해 훈장 또는 포장을 거듭 수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서훈의 취소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아 기존의 서훈 취소 후 다시 수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 훈격 조정을 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