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테스트 점수 조작 의혹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티즌은 신인선발을 위한 공개테스트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하며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대전시티즌 공개테스트 채점표’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심사위원들이 평가점수대로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사후 조작해 선수를 선발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채점표는 지난해 12월 총 284명의 지원자 중 88명을 서류심사로 선발한 뒤, 2차 실력테스트에서 15명을 최종 후보로 선발한 서류 중 일부다. 특히 공개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15명 최종 명단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가 2명이나 돼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당초 내부 감사위원회를 통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사법기관에 수사의뢰를 요청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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