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12개 제품 값 상승
소시지·오렌지주스는 내려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고추장·수프·컵라면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해 1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가공식품 판매 가격을 전월인 11월과 비교했을 때는 고추장(3%), 수프(2.8%), 컵라면(2.3%) 등 12개 제품의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소시지와 오렌지 주스 등 15개 제품의 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1년 전인 2017년 12월의 가격과 대조한 결과 가공식품 가격은 지난 1년 사이 17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어묵이 13.1%과 즉석밥이 10.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간장과 설탕은 각각 6.4%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5.8%), 국수(4.3%), 생수(4%), 된장(2.7%), 오렌지 주스(2.4%), 밀가루(2.3%), 시리얼(2.3%) 등도 모두 값이 올랐다.

유통업별로는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8%, SSM보다는 5.5%, 전통시장보다 2.7% 각각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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