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 정책방향·전략 강조

▲ 송기섭 진천군수가 주재한 21일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전국 최고의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방향과 전략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최근 3년간 1만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하며 전국 최고수준의 인구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방향과 전략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송 군수는 21일 진행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구증가를 지속 유도하고 외지 출퇴근 근로자를 정착시키려면 진천군의 강점인 풍부한 일자리, 양질의 주거요건, 수준 높은 교육환경 등을 앞세운 인구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향후, 기업들에게는 채용확대를 유도하고, 신규 채용 근로자들에게는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2016년 4월 송기섭 군수 취임 이후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SKC 등으로부터 5조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군은 투자의향 기업과 유치협상 단계부터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위주로 협상을 벌여왔으며, 투자 확정 이후에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왔다.

군은 한화큐셀코리아와 우석대학교에 산·학·관 협력파트너훈련센터를 설치하고 맞춤형 전문인력 공급을 해왔다. 또, 지난해 송두산업단지 K-푸드밸리에 입지한 CJ제일제당과 협력을 통해 경력단절 지역여성 약 100명을 포함해 400여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올해도 21일 현재 추가로 100여명의 정규직 주부사원 선발을 위한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에서는 향후 K-푸드밸리 공장증설과 생산개시 품목 확대 일정에 따라 상반기 내 400여명의 정규직 사원 추가채용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진천군은 최근 몇 년간 대폭 개선된 지역 정주여건과 군의 전입인구 지원시책 등에 대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병행한다.

이처럼 진천군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에 힘입어 최근 2년간 취업자수가 약 6000명이 증가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확대가 인구증가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유치로 늘어난 기업 근로자를 지역인구로 흡수하기 위한 군의 주택정책도 인구증가에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충북혁신도시를 포함해 관내에 6069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해왔고 현재도 신규 공동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진천읍, 이월면, 광혜원면, 문백면에 오는 2021년까지 총 1666세대의 LH아파트 주택공급계획을 확정해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진천읍의 교성지구 및 성석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총 29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을 추가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의 산업변화와 인구변동을 반영한 한발 빠른 주택정책도 앞으로의 인구유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입 주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인 교육여건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현재 충북도에서 가장 많은 규모인 약 51만원의 학생 1인당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교육경비 규모를 40%까지 늘려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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