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로 군밤체험 등 인기
주차공간·관광연계 편의 더해

▲ 2019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사흘 간 6만5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윤영한 기자] 공주 고마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19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연일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다.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한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사흘 간 6만 5000여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올해 군밤축제는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라는 주제에 걸맞게 대형화로에서 공주알밤을 구워먹는 군밤 체험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체험거리과 먹거리로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축제장소를 고마 일원으로 옮기면서 넓은 주차공간 확보로 주차 편의를 제공한 것은 물론, 인근 한옥마을,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등과 연계돼 보다 풍성한 축제가 됐다는 평이다. 또한 알밤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알밤요리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젊은 관광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SNS와 미디어를 활용한 적극적인 사전 홍보활동은 군밤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설 명절을 앞두고 알밤 선물세트를 비롯한 공주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도 성황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은 단기간 노력에 의한 성과보다는 공주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참여한 밤 농가들과 공직자, 조직위원회, 자원봉사자의 노력과 축적된 노하우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미비한 사항은 더욱 보강하는 등 군밤축제가 공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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