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교육청 등 20여 단체 동참
농특산물 홍보 판매 등 소비촉진
워크숍·학교 현장체험학습 추진

▲ 침체된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여개 단체들이 거리마다 호소문을 게시하고 있다. 사진=박기명 기자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최근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이후 소비위축으로 침체된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나섰다.

농협태안군지부(지부장 조원상)가 지난 16일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단위 회의를 태안에 유치, 소비활동을 펼친데 이어 태안교육지원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또 태안군 이장단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 태안군협의회, 태안관광발전협의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거리마다 호소문을 게시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했다.

농협 태안군지부는 지난 16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협 지도담당책임자와 시군지부 농정지원단장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2019 충남농협 농가소득추진 전략회의’를 갖고 태안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 지역농수산물 팔아주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국단위 농협 임직원들은 태안군 농특산물 전시 및 홍보 판매와 태안 음식점 이용하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 태안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온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와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태안사랑 상품권 구매, 태안군 내에서 전직원의 경제활동을 하도록 권장하는 안을 협의했다. 이어 관내에서 교육 관련 연수나 워크숍·자기 계발 및 레저활동·학교 현장체험학습 실시, 일반 음식점 이용하기 등의 의견이 제시되어 추진되고 있다.

김형근 태안교육장은 “공무원이 앞장서서 내고장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식사, 이·미용, 주유 등 필수적 소비활동 시 관내 업소를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원상 농협 태안군지부장은 "앞으로도 농협태안군지부는 침체 된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해 지자체 및 언론과 협력해 지역홍보와 농특산물 팔아주기, 전통시장 및 식당 이용하기, 각종 행사 유치를 통해 농협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을 서겠다"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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