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곳 운영·6곳 조성 중… 서오창 등 13개 단지 추진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청주지역 산업단지 증가세가 뚜렷하다. 현재 14개의 산업단지가 만들어졌거나 조성 중인 상황에서 13개 산단이 신규 추진되고 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오송생명과학단지(국가산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현도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제2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이상 일반산업단지), 내수농공단지, 현도농공단지 등 8개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다. 이들 산업단지의 총면적은 2182만 3000㎡이고, 73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370만 8890㎡),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149만 3630㎡), 오송제2생명과학단지(328만 3844㎡), 오창제3산업단지(57만 6433㎡), 국사산업단지(95만 6229㎡), 강내산업단지(6만 9140㎡) 등 6곳은 현재 조성 중이다. 일부는 부분 준공됐거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이산업단지, 옥산제2산업단지,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 신전일반산업단지, 서오창테크노밸리,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등 13개의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신규 추진 산업단지의 개발 면적은 적게는 18만㎡, 많게는 110만㎡에 달한다. 서오창테크노벨리의 경우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제안된 사업이다.

청주시가 한국종합경제연구원에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용역보고서는 또 생산파급 2조 5702억원, 부가가치 파급 1조 6009억원, 고용유발 2만 6148명 등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예상했다. 청주는 고속도로(중부·경부), 고속철도(오송역), 국제공항(청주공항)을 갖춘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기업 투자 유치에 강점이다.

그러나 지역 환경 단체 등은 미세먼지 배출 주범으로 지목되는 산업단지가 난립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