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선병렬 전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무산됐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대전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이하 당자위)는 지난 18일 선 전 의원이 제출한 복당 신청에 대한 심사를 통해 불허를 결정했다. 선 전 의원은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전 동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2013년 민주당을 탈당해 당시 무소속이던 안철수 의원이 추진했던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정위)에 참여했다가 새정위와 민주당 합당으로 자연스레 복당했다.

또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민주당을 탈당, 안 전 의원이 대표로 있던 국민의당으로 옮겨 출마했었다.

이번 대전시당 당자위 심사에서도 선 전 의원의 이같은 탈당 이력 등이 빌미가 돼 복당 불허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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