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우선 당협위원장
박우석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임명
내년 총선 공천 ‘최적의 기회’ 전망
보수성향 인사 통합·화합은 과제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에서 박우석 전 새누리당 논산계룡금산당협위원장(이하 위원장·사진)이 이인제 당협위원장 후임으로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의 정치구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6선 경력의 거장 이인제 전 의원을 상대로 공천 경도에서 10% 이내 상차로 석패한 바 있으며, 이번 당협위원장 선정으로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경우 그동안 구축한 정치적인 입지와 이인제 전 의원의 보수층 지지기반등을 토대로 최적의 기회를 갖게됐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등으로 갈라진 지역의 보수성향의 인사들의 통합을 통한 화합을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제를 어떻게 푸는냐가 관건.

한편, 논산시 가야곡면 출신으로 대건고와 대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이수한 박 위원장은 임덕규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중앙 정치권에 입문, 정치적 중량감을 키워 왔다. 특히 34세에 한겨레민주당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래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지역구에서만 4번 출마해 모두 고배를 마시고 3번의 공천에 탈락한 아픔을 딛은 한길 올곧은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번에 당협위원장으로 결정된 것은 그동안 말없이 성원해 준 지역민들의 힘으로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참된 정치인, 이전과는 다른 생각과 태도, 그 동안의 경험 등을 살려 지역과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논산·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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